강북구, ‘2012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 향기 가득한 마을을 가꾸기 위한 강북구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서울시가 실시한 ‘2012 서울시 자치구 마을공동체 분야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7000만원 인센티브 상금을 받는다.
마을공동체사업은 바쁜 도시생활로 단절돼 있는 이웃들 간 관계 회복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스스로 결정ㆍ계획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공동체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소속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마을공동체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 자치구가 실시한 마을공동체사업 관련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는 ▲마을공동체 회복 토대구축 분야 ▲민관협력 분야 ▲마을공동체사업 등 3개 분야, 9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서면평가와 우수마을 현장평가, 성과발표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강북구는 평가대상 전 항목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민관의 협력과 구의 지원, 인프라 구축, 사업홍보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올해 ‘마음을 열면 이웃이 보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마을공동체사업이 주민들 사이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마을일꾼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마을공동체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는 사업추진 전담조직인 마을공동체팀을 신설, 관련 조례를 제정해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마을공동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24개 풀뿌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강북마을모임’을 조직했다.
강북마을모임에는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개별적으로 활동해온 주민들과 지역 민간단체가 참여해 마을회의 개최, 인터넷 카페모임인 강북마을넷을 운영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제를 발굴하는데 힘써왔다.
아울러 각 동별 마을공동체 추진단과 1개 풀뿌리시민단체가 멘토와 멘티가 돼 마을의제의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1동 1단체 결연’을 통해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왔다.
이외도 마을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갈 133명의 마을이끄미 발굴과 한마음 워크숍 개최, 마을 아카데미 운영, 마을담장 벽화그리기 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의 자체 역량강화와 홍보에 힘써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