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검찰총장 사퇴 불러온 '검찰 추태' 3종 세트 어떻게 되나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9억원대 금품수수 비리 검사·피의자와 성추문 검사·꼼수 문자메시지 파문 검사

검찰총장 사퇴 불러온 '검찰 추태' 3종 세트 어떻게 되나
AD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상대 검찰총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했다. 한 총장이 이런 결심하게 된 배경에는 검찰 내부에서 연이어 터져 나온 각종 사건과 해프닝이 있었다. 검찰 조직 전체의 잘못으로 비춰졌고, 검찰총장은 이 모든 책임을 안고 조직을 떠나야 할 사람으로 지목됐다.


한 총장이 사퇴했지만 아직 사건들은 남아있다. 조사가 진행 중이고, 해당 검사에 대한 징계가 검토되고 있다. 이 모든 사건들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검찰이 자정 노력에 얼마나 큰 힘을 쏟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비리검사' 사건, 구속 연장 신청…보완조사 박차
지난달 8일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으로부터 9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처음 언론보도 된 김광준 검사 사건은 검찰총장 사퇴를 불러온 사건의 시작이었다. 검찰이 지난달 9일 곧바로 김수창 특임검사를 지명하면서 수사에 급물살을 탔다. 이후 경찰이 내사하던 사건을 검찰에서 가로챘다는 반발이 일어나면서 검·경 갈등도 촉발됐다.


특임검사팀은 지난달 12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순태 EM미디어 대표 등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13일에는 김 검사를 직접 불러 수사하고 1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20일 영장을 발부 받았다. 현재 김 검사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특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김 검사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하고 보완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추문 검사' 사건, 구속영장 두 번 기각…불구속 기소 될 듯
'성추문 검사' 사건은 검찰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사건 중 하나다.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의 전모(30) 검사가 조사를 받던 40대 피의자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이 지난달 22일 감찰에 착수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검찰이 24일 전 검사를 감찰조사 하던 중 범죄혐의가 포착됐다며 긴급체포를 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검찰이 적용한 혐의가 성범죄 관련 혐의가 아닌 '뇌물수수' 혐의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검찰은 전 검사와 여성이 서로 합의했기 때문에 '위력·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 또 25일 검찰이 전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검찰의 무리한 법리 적용이 도마에 올랐다. 다음날인 27일 검찰이 같은 혐의로 전 검사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처음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와 달리 두 번째 영장기각 때는 검찰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었다. 이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불구속 상태로 전 검사를 기소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법정에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명확히 밝혀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문자메시지 파문', 해당 검사 사표 제출
앞선 사건에 비해 윤대해 서울남부지검 검사의 '문자메시지 파문'은 일종의 해프닝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검찰이 내부 문제를 어떻게 봉합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고심하고 있는 민감한 기간에 해프닝이 공개되면서 파장의 정도는 앞선 사건에 비해 결코 약하지 않았다.


윤 검사가 처음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린 날짜는 지난달 24일이다. '성추문 검사'에 대한 긴급체포가 이뤄졌던 날이다. 윤 검사는 검찰 개혁방안에 대한 글 두 편을 실명으로 올려 주목 받았다.


AD

그러나 불과 이틀 후인 26일, 자신이 올린 글을 뒤집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동료 검사에게 보내려다가 모 방송기자에게 잘못 보내는 바람에 파문이 일었다. 이날 석동현 동부지검장은 성추문 검사 사태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윤 검사는 자신의 실명글이 검찰에 불리할 것이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윤 검사의 문자메시지는 당시 검찰에서 진행하는 개혁이 각본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검찰은 즉시 법무부 통일부에 파견돼 있는 윤 검사를 복귀시키고 감찰에 착수했다. 윤 검사는 28일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윤 검사의 감찰이 비위사실이 아닌 품위훼손 등에 대한 감찰이기 때문에 사표 수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