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가수 싸이가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싸이는 30일 오후 7시 홍콩 컨벤션 & 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 'MAMA'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싸이는 "올 한해를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내 가수 인생은 평탄치 않았다"며 하지만 올해는 좋아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함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과 유니버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후배들이 해외에 케이팝을 열심히 알려놨기 때문에 나는 쉽게 얹어가는 것 같아 고맙다는 말을 항상 하고 싶었다"며 "이 상을 대한민국 가수들에게 돌리겠다"고 개념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이날 솔로 아티스트상, 인터네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올해의 노래상 등 총 4개 부문 상을 휩쓸며 월드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홍콩,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16개국에서 생중계되며 프랑스, 핀란드, 그리스, 네델란드, 방글라데시 등 69개국에서 녹화 방송된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