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 “최시원이 연기하는 강현민, 실제 누구일 수 있다.”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집필 중인 영화감독 장항준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연기하는 강현민 캐릭터에 대한 비화를 30일 공개했다.
극중 강현민은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머리가 나쁜 안하무인 톱스타다. 하지만 최시원의 맛깔스러운 연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드라마의 제왕>이 실제 드라마 제작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때문에 강현민의 모델이 존재하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누구 한 명을 꼭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강현민 속에는 실존 인물 몇 명의 캐릭터가 녹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장 감독은 이어 “연예계에는 다양한 배우가 존재한다. 그 중에는 강현민처럼 안하무인인 스타도 있고 머리가 좋지 않은 배우도 있다. 강현민은 이런 인물들의 요소를 섞어서 만든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최시원 역시 22일 열린 <드라마의 제왕>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강현민과 가장 닮은 사람을 꼽아 달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최시원은 “멤버 중에 굳이 따지자면 군복무 중인 분”이라고 농담을 한 뒤 “실제로 멤버 중에는 그런 사람은 없다. 다들 여리고 착하다”며 웃어넘기기도 했다.
<드라마의 제왕> 9부는 다음달 3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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