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411명 중 308명만 분양, 74.9%로 낮아…환경부 93.2%, 국토부 91.5%, 농림부 91.3% 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국무총리실 직원들의 아파트분양실적이 70%에 머물렀다. 올해 말까지 옮기는 정부부처 중 공정거래위원회 다음으로 낮은 율이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411명 중 308명만 분양받아 74.9%의 분양실적을 나타냈다.
30일에 이전을 시작하는 국토해양부 직원들이 1184명 분양을 받아 91.5%, 농림수산식품부가 616명(91.3%)의 분양실적을 보여 국무총리실 직원들의 분양실적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높은 분양율을 보인 환경부 직원의 93.2%(490명)와는 30% 가까이 차이가 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9.2%(245명)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전기관대상자 4139명 중 3539명(85.9%)이 예정지역 아파트에서 분양받았다.
이는 지난 8월보다 10%쯤 높은 것이다. 다만 분양 받은 아파트입주가 2015년까지 돼 있어 분양을 받고도 몇 년간은 전세나 월세로 생활해야 한다.
내년에 옮기는 기관의 분양실적은 보건복지부 84.4%(615명), 교육과학기술부 73.9%(591명), 문화체육관광부 73.5%(516명), 지식경제부 70.2%(632명), 고용노동부 66.3%(417명), 국가보훈처 62.1%(217명) 순이다.
2014년에 옮기는 기관들 중엔 법제처가 65.5%(108명)로 가장 높은 분양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소방방재청 65.4%(225명), 국세청 58.4%(445명), 국민권익위원회 53.9%(251명), 우정사업본부 48%(167명) 순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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