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뜨거운 모정(母情)이 대한민국 극장가를 장악했다."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감독 김용한)가 개봉 6일 만에 65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진위 통합입장권 전산망에 따르면 '돈 크라이 마미'은 27일 전국 438 상영관에서 6만 9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개봉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65만 9375명.
이 같은 성과는 앞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던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파트2' 등 국내외 흥행작과의 경쟁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아울러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이 주목된다. 이런 추세라면 이 영화는 이번 주말께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한국 영화 최초로 미성년 성범죄 가해자 문제를 다룬 ‘돈 크라이 마미’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재와 주연 배우들의 열연, 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복수를 한다는 설정으로 일찍부터 ‘한국판 테이큰’이라 불리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 유선, 남보라, 동호 주연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어 전 세대의 필수 관람 영화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날 '늑대소년'은 6만 639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14만 4368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일관객수 6만 957명, 누적관객수 206만 6284명을 동원한 '브레이킹 던 파트2'가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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