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 2만1937㎡를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연구원 부지와 건물의 소유권 이전은 연구원이 전남 나주로 옮기는 2015년 이뤄진다. 매입가격 508억원으로 4년 분할 납부 형태로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남은 대규모 부지가 일반에 매각되면 경제적 수익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난개발될 우려가 크고 주민 요구 사항도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주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부지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구상 중인 동북권 균형발전 전략을 확정한 후 연구원 부지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미래 행정수요를 위한 비축용지 확보 차원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은평구 녹번동의 질병관리본부와 마포구 공덕동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를 각각 2003년, 2010년 매입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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