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내년 3월 열리는 세계 최대 창조산업 컨퍼런스 'SXSW2013'에 참가할 정보기술(IT)ㆍ콘텐츠 분야 신생 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 행사의 주요 이벤트인 트레이드 쇼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한국공동관(Korean Startup Pavilion)을 마련한다. 이에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7개 참가업체를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참가비ㆍ체류비 등을 지원한다. 국내 벤처기업이 공식 자격으로 이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는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조산업 컨퍼런스다. 1987년 음악산업 페스티벌로 시작해 영상ㆍ컨텐츠와 디지털 산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지역 연계 페스티벌 겸 컨퍼런스로 꼽힌다. 트위터, 포스퀘어, 핀터레스트 등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서비스들이 이 행사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했다.
재단이 참가할 트레이드 쇼는 매년 세계에서 600여개 업체와 6만5000여 투자자ㆍ언론이 찾는 SXSW 주요 행사다. 영국ㆍ브라질ㆍ호주ㆍ대만ㆍ일본 등 많은 국가가 자국의 유망 신생 벤처기업을 이끌고 참가한다. 내년에는 싱가포르도 합류한다.
재단은 선발 업체에 항공료의 50%를 제외한 참가권, 박람회 부스 입주비, 홍보비, 체류비 등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받으며, 최종 선발된 7개 업체는 재단과 함께 제품 및 홍보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된다. 접수 마감은 12월 17일이다. 온라인 원서 및 추가 안내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banksfound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 창업가에 대한 지원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5월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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