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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은 TV토론, 文은 지방으로 기선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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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27일 0시부터 시작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대(對)국민 TV토론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대선의 향배를 가를 충청지역과 텃밭인 호남 방문으로 각각 기선제압에 나선다.


박근혜 후보는 26일 밤 11시15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생방송 토론프로그램 '국민면접 박근혜'에 출연한다.

박 후보에게 이번 토론회는 '타의로 깔린 멍석'에 해당한다.


박 후보 측은 당초 이 토론회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TV토론에 맞서는 성격으로 추진했으나 상황은 달라졌다.

안 전 후보의 예상치 못한 후보사퇴로 '미완의 단일화'가 이뤄지며 부동층이 대거 양산됐고, 박 후보는 이들에게 선제적으로 어필할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형평을 맞추는 차원에서 마련한 TV토론이 선제공격의 장으로 뒤바뀌었다는 얘기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안 전 후보 사퇴 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층 유권자를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철저하게 미래구상과 정치혁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서민 가계부채 해결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는 뜻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만큼 이날 토론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지지층 끌어안기'라는 과제를 떠안은 채 이날 충북 청주와 광주를 잇따라 방문한다.


문 후보는 광주에서 5ㆍ18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을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규정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후보는 후보 사퇴 직후 본가가 있는 부산과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를 잇따라 방문하고 현재 전남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은 이번 광주 방문길에 비공개로 안 전 후보와 접촉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후보가 27일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일정한 수준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전에 교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27일 0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 전날인 다음달 18일 자정까지 22일 간이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유세차량과 선거사무원 등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가능하고 후보자가 공개된 장소에서 확성기로 연설하는 것도 허용된다.


동시에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상시적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 기간에는 아울러 TV와 라디오를 통해 각각 30회 이내에서 광고(1분 이내 분량)를 낼 수도 있다.


이달 29일까지 후보자의 벽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되고, 다음달부터 전국 곳곳에 벽보가 부착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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