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SK에 대해 SK E&S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2000원에서 2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훈 연구원은 "최근 원전의 여러가지 문제 발생에 따른 LNG발전소 수혜를 반영해 SK E&S의 가치를 기존 4조3000억원에서 5조10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 E&S는 SK가 94%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회사로서 사실상 자체 사업부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SK E&S의 실적개선은 이중상장의 우려없이 SK의 주가 모멘텀 강화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SK E&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을 각각 4%와 14% 상향한 6615억원과 7567억원으로 조정했다.
또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자회사의 점진적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순자산가치(NAV)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최근 주가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영진의 관련 재판으로 인한 주가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SK그룹은 새로운 경영전략을 통해 계열사 별로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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