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가수 박완규가 고 최진실과의 기억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에 출연한 박완규는 고 최진영이 스카이란 예명으로 가수 활동 당시 발표한 ‘영원’을 선곡했다.
이날 무대에 앞서 사전 인터뷰에서 “정말 아픈 기억이 있다”면서 “고 최진실을 만난 기억이 떠오른다. 라디오 부스에서 단 한 번 만났다. 당시 그는 톱스타였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최진실이 온 이유는 동생의 앨범 홍보를 위해서였다고. 박완규는 “그 정도의 톱스타가 동생을 위해 그렇게 뛰어다녔다. 내 눈에 최진실은 그냥 누나였다. 누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내게도 누나가 있다. 조명 엔지니어다. 내 공연때 아무것도 묻지 않고 자기 장비를 가져와서 풀더라. 그게 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2’ 가왕전은 박완규(5월), JK김동욱(6월), 이은미(7월), 소향(8월), 더원(9월), 국카스텐(10월), 서문탁(11월) 등 7명의 가수가 출전한다. 이날 방송부터 매회 1명씩 탈락하는 ‘슈퍼 서바이벌’을 통해 다음 달 30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