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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安측 제안 사실상 거부…"협상팀 논의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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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이 제안한 '지지도+가상대결'을 통한 단일화 방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를 대신해 실무팀의 협상을 통한 양측의 방안을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23일 오전 10시45분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어제(22일) 안 후보측에서 가상방식 지지도 수정제안 해왔다. 그런 모습에 대해서는 평가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저희로서는 이미 시민사회 단체 수용한 상태기 때문에 바로 지체 없이 협상팀 가동해서 시민단체 협상안과 안 후보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협의할 필요 있겠다"고 말했다.

文 측, 安측 제안 사실상 거부…"협상팀 논의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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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공보단장은 "이어서 지금이라도 협상팀이 즉시 만나자고 제안한다"며 "서로 대화하는 파트너 사이에서 최후통첩이다 협의의 여지 줄이는 방식은 국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문을 닫으면 안 된다"며 안 후보측 실무팀이 협상장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와 선대위 모임에서 어쨌든 안 후보와 문 후보 지지자가 서로 통합해서 같이 가야 되기 때문에 자극할 만한 언사나 표현은 자제하자"며 "앞으로 기간이 너무 없기 때문에 예민해진 시점이기 때문에 상대 자극해서 예민하게 할 백브리핑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우 공보단장은 그는 "결론적으로 지금이라도 즉시 협상팀 가동해서 가장 공정하고 지지자 통합될 수 있는 방안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팀이 만나면 조건없이 대화해 볼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협상안 수정안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측은 문 후보측에 '지지도+가상 양자대결' 형태의 여론조사를 제안했었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기본적으로 지지도 부분에 대해선 양자의 합의가 어느 정도 있었다"며 "처음에 이야기됐던 그 안(지지도)으로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전북 완주에 사는 50대 유 모씨는 단일화를 요구하는 유서와 플래카드를 남기고 투신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를 위해서 스스로 소중한 목숨을 던지신 전주 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며 "반드시 단일화 성공해서 이 분의 뜻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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