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연말 특수..'믿고 사는 IT'

시계아이콘01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지수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확대됐던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데다 그리스발 안개도 서서히 걷히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반등의 선봉에는 IT 업종들이 자리하고 있다.


23일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결과 확인과정이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IT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대비 낙폭과대가 진행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 역시 유효할 것이라는 평가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이번 주 증시 반등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협상을 통해 세부사항을 2주 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시장 위험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재정절벽이 해결될 경우 내년 미국의 경제 전망이 밝다고 밝힌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주택관련 지표도 3차 양적완화(QE3)의 긍정적 효과를 반영하면서 전반적으로 안도랠리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부진한 중국증시의 흐름과 외국인 수급 모멘텀의 부재에 따라 섹터 전반의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IT섹터 전반의 확산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종이 신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IT섹터의 강세는 연말 미국의 쇼핑시즌에 따른 모멘텀 부각과 그에 따른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쟁력 측면의 우위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3분기 이후 삼성전자가 애플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일본업체와는 지난해 중반 이후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경기-리스크 스프레드를 상승 전환 시켜줄 가능성이 높지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증시의 반등 구간은 조금 더 진행될 개연성이 크다.


유리보-OIS 스프레드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또 유럽지역의 증시가 미국증시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에 대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는 금 가격이 산업재의 성격이 보다 강한 은 가격에 비해 약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주요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와 MRI의 스프레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글로벌 금융시장이 체감하는 리스크 수준에 비해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거나 경감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강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 과정이 필요하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와 같은 움직임과 국내 증시의 낮은 벨류에이션 수준 등을 고려 한다면 분명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볼수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의 전날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2배다. PBR 1배가 1866.4 정도이며 최근 단기 저점이 1860.8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PBR 1배의 하방경직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 더욱이 내년 실적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부진해도 2010년 이후 PBR 저점이 현재 코스피 기준으로 1845 수준인 것도 추세적인 급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판단한다.


중기적으로 주가흐름이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등의 매크로 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에 실적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피 대비 낙폭과대가 진행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수 있다. 지난 9일 이후 실적개선 낙폭과대주는 대우인터내셔널, 현대하이스코, 대한항공, 빙그레, 씨젠, 실리콘웍스, 우리파이낸셜, 미래나노텍, 국도화학, 바텍 등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