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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예산안 늑장처리 서민고통 가중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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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를 향해 "법정기일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야는 당초 대선 일정을 고려해 이날까지 201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계수소위 인원 조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 또 다시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게 됐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런 상황을 환기하면서 "아직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재정이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예산안이 제 때 처리돼 조기에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예산안이 처리된 이후에도 집행까진 최소 30일이 필요하다"면서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연초 취약계층의 일자리 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서민들의 생계 불안과 고통을 가중시키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19대 국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일내에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 전망은 어둡다고 했다. 박 장관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 단기 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어렵다"면서 "우리나라도 4분기 이후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민간이 자생적으로 회복세를 이어 갈지는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수요 둔화로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되면 경기 흐름이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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