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스통신 "파지르-5는 세계 일류급 무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습을 초래한 로켓 공급국인 이란이 자국산 파지르 로켓을 자화자찬하고 나섰다.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18일 이스라엘의 상업수도 텔아비브 북쪽 헤르질냐를 타격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전쟁 양상을 바꿔놓았으며 그 주역 무기가 파지르-5 로켓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파지르급 로켓 특히 파지르-5가 군사력 격차가 있는 국가가 맞붙는 ‘비대칭 전쟁’에 적절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는 40km 정도에 불과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파지르-1로켓은 구경 107mm에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사거리 8.3km로 고속정에 탑재한다.
파지르-2는 파지르급 로켓의 2세대 무기로 구경 240mm로 사거리는 25km이다.
파지르-3은 파지르-2의 개량형으로 사거리는 43km, 탄두중량은 83kg이다. 파지르-3은 전용 발사관에서 발사되며 비대칭전에서 강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파르스통신은 주장했다.
자칭 월드클래스인 파지르-5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구경은 333mm,탄두중량은 178kg,사거리는 75km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통신은 이 로켓은 적 지휘통제센터,물류기지,레이더와 통신시설,공항과 공장,경제 및 정치 중심지를 타격하기 위해 설계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파르스통신은 파지르-5의 2단형 로켓이 파지르급 중 가장 효과가 있고 가장 장거리를 나는 로켓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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