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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양호한 실적···중장기 투심 개선<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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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전력에 대해 요금인상에 무더위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97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1% 늘어나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2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은 2003년 3분기(2조354억원)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부문에서 발전연료비와 구입전력비(민간발전회사가 생산한 전력을 사오는 비용)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으며, 지난해 8월·12월, 올해 8월 등 세 번에 걸쳐 전기요금이 15% 오른 것이 실적 개선 이유라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한전은 내년 초부터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고 내년 하반기 중에 전기요금이 4~5%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요금이 인상되고 발전연료단가까지 하락하면 내년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고 원·달러 환율이나 발전연료단가가 올해보다 유리하게 바뀔 가능성도 있어 중장기적으로 투자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내년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투자비 부담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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