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산업생산이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4일(현지시간) 유로존 17개국의 9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2.3% 감소했고, 0.9% 늘었던 8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산업생산이 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일랜드는 12.6% 감소, 포르투갈은 12.0% 감소로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규모인 독일도 2.1% 줄었고 프랑스는 2.7% 감소했다.
앞서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실업률은 11.6%로 역대 최고치로 뛰었으며 그리스 등 역내 5개 국가가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 제조업·서비스업황 지표인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0월까지 아홉 달 연속 경기위축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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