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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우수씨' 최수종 "18년만에 영화 출연,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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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우수씨' 최수종 "18년만에 영화 출연, 감개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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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최수종이 18년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수종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氏'(감독 윤학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는 소감을 묻자 "감개무량했다"고 답했다. 최수종은 이번 영화를 통해 1994년 '키스도 못하는 남자' 출연 이후 18년만의 스크린 나들이다.


그는 "18년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후딱 지나갈 줄 몰랐다. 사실 영화를 안 하려고 한 건 아니고 할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드라마를 하면서 영화를 병행하기에는 스케줄상 힘든 일이 많았다. 마침 '대왕의 꿈'을 하기 전 '철가방 우수씨'를 찍게 되서 감개가 무량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의 영화 출연인 만큼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느낀 점도 남달랐다는 최수종은 "지금의 영화 시스템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예전과 많이 다른 것 같다"며 "한 커트를 찍고 모니터하면서 욕심이 생기면 더 찍을 수 있다는 자체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드라마가 끝나면 영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만 원의 월급으로 5명의 결손 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지난 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기부천사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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