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개막 KLPGA투어 최종전 ADT캡스서 "상금퀸 사수하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하늘(24ㆍ비씨카드ㆍ사진)이 '2년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15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골프장(파72ㆍ6517야드)에서 개막하는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이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종전이다. 김하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까닭이다.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까지 3관왕을 휩쓸었던 김하늘은 현재 상금랭킹(4억5500만원)과 평균타수(71.47타), 대상 포인트(293점)에서 모조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추격자들과는 다소 격차가 있어 여유도 있다. 지난주 MBN-김영주골프여자오픈이 악천후로 파행운영 끝에 결국 무효 처리되면서 변동이 없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1억원, 김하늘이 우승하면 당연히 상금퀸에 등극한다. 2위 상금이 4600만원에 불과해 2위 허윤경(22ㆍ4억400만원)과 3위 김자영(22ㆍ넵스ㆍ3억8500만원)은 역전을 위해서는 우승밖에 없다.
대상포인트 부문이 다만 2위 양제윤(24ㆍLIG손해보험)과 2점 차로 박빙이다. 평균타수는 양수진(22ㆍ넵스)이 2위(71.81타)다. 65명의 상금랭킹 상위랭커만 출전하는 대회다. '컷 오프'가 없어 꼴찌를 해도 상금을 준다. 9회째를 맞아 해외에서 개최하는 독특함과 함께 타이틀스폰서 측은 선수들에게 항공료를 지원하는 등 최종전다운 흥행몰이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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