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서현진이 실제 강제로 결혼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부모님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서현진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극본 김사경, 연출 최원석 이재진)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처럼 실제로 강제 결혼을 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깊은 한 숨을 내쉬며 "정말 힘든 상황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주위 분들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부모님 말 따라서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 다"며 "부모님 등지고 살면 행복할 수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실제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부모님 말을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 사람과는 어떻게든 정 붙이고 살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극중 AT그룹 첫째 딸이자 대학 무용과 교수 나진주 역을 맡았다. 나진주는 발레리나가 꿈이었지만, 부상을 당해 진로를 바꿨다. 다정다감하고 착한 딸이지만, 나름의 고집이 있다. 어머니가 추진한 정략결혼을 위한 선은 한 번도 보지 않았다. 3년 전 우연히 중학교 때 과외선생님이었던 인국(정찬)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오자룡이 간다'는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큰 사위의 음모에 대항하여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처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착하지만 백수인 둘째 사위의 역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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