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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돌부처’ 오승환이 내년 시즌에도 삼성의 뒷문을 책임진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해외 진출의 꿈을 1년 보류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오승환은 송삼봉 단장과의 이날 면담에서 해외 진출에 보다 유리한 위치를 얻을 수 있는 1년 이후를 노리기로 했다.
삼성 측은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내년에도 반드시 필요한 전력임을 강조했다”며 “오승환이 이 같은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창단 첫 한국시리즈 3연패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개인의 꿈을 잠시 유보하기로 결정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올 시즌까지 7년을 뛰어 구단의 동의 아래 해외에 진출할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이후 신분은 달라진다. 대졸(단국대) 출신인 관계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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