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과 태국은 10일 내년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간 긴밀한 협력 증진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키로 했다.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태국 정부청사에서 잉락 친나왓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태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또 태국 내 수자원관리 시스템과 고속철도, 발전사업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추진과 무역장벽 최소화에 중점을 둔 무역경제협력행동계획(2013∼2017년)을 조기 채택하기 위해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양국 간 경제적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에 관한 예비적 협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ASEAN+3',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을 통한 지역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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