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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5대 훔쳐 몰고 간 ‘간 큰’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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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경찰서, 한밤 중 대전시내 주택가 돌며 문 잠기지 않은 차나 집에 들어가 도둑질한 4명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 밤 중 대전에서 자동차 5대를 훔쳐 몰고 달아난 ‘간 큰’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올 7월부터 이달까지 한 밤 중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이나 집에 들어가 차 열쇠를 훔쳐 자동차를 몰고 간 중학생 J군(15) 등 4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학교친구 또는 선·후배사이로 지난 7월4일 오전 1시 대전시내 한 식당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친 뒤 부근 집에 들어가 도둑질한 차열쇠로 길거리에 서 있는 차를 몰고 갔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대전권 일원 주택가를 돌며 차량절도 5차례, 자동차털이 1차례 등 모두 8800만원 상당을 도둑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J군은 이달 4일 오후 대전시 동구에서 경찰이 검문하자 달아나던 중 붙잡혀 나머지 공범 3명도 줄줄이 검거돼 입건(불구속)됐다. 훔친 차는 모두 회수돼 주인에게 돌려줬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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