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화자산운용(대표 강신우)은 9일 글로벌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 특히 전세계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국 우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한화 미국 중소형주 펀드'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주는 대형기업 주식 대비 성장 잠재력이 커 종목 선택을 잘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전세계 벤처투자자금의 약 70%가 미국 중소형 기업으로 투자되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미국 중소형주는 연평균 11.4%의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한화 미국 중소형주 펀드는 록펠러 가문의 패밀리 자금 운용으로 유명한 미국의 록펠러(Rockefeller & Co.)에서 위탁운용을 맡아 125년에 걸쳐 축적한 리서치와 운용 노하우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9일부터 전국 한화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미국 대형주는 세계 경제동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미국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에 보다 집중돼 있어 유로존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동향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면서 "현재 타 선진국 대비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미국 경제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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