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금융감독원이 현재 은행권에서만 취급하는 동산담보대출을 내년 하반기 이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인으로 한정된 대출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포함하는 안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8일 "올해 출시한 동산담보대출의 반응이 좋아 2금융권으로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큰 문제가 없다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일부 우량 자영업자로 한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계·기구, 재고자산, 축산물 등 동산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이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이후 1183개 업체가 총 2640억원의 대출을 받아 올해 목표액인 2000억원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 온라인경매사이트 등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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