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영화를 보면 현실에 버금가는 가상공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제2의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타워’ 속 국내 최고층 초대형 주상복합빌딩인 ‘타워스카이’와 ‘다크 나이트’의 ‘고담 시티’,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 타워’가 주인공이다.
먼저 ‘다크 나이트’의 ‘고담 시티’와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토니 스타크 타워’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을 만큼 리얼함을 자랑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제작된 ‘고담 시티’와 화려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토니 스타크 타워’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타워’에도 ‘고담 시티’와 ‘토니 스타크 타워’ 못지않은 가상의 공간이 등장한다. 바로 서울 도심 한복판을 배경으로 ‘타워스카이’라는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영화 속 주된 배경으로 등장, 모든 사건의 시작과 끝이 ‘타워스카이’에서 벌어지게 되는 것. 특히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빌딩 ‘타워스카이’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세트 제작은 물론 작은 소품부터 컴퓨터 그래픽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많은 공을 들이며 리얼리티를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완성된 ‘타워스카이’는 영화 속 ‘제2의 주인공’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공간’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존재감만으로도 관객들을 단번에 압도할 것이다. 특히 ‘타워’의 공식 홈페이지에선 ‘타워스카이’를 가상으로 분양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더욱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이 108층의 대한민국 최고 주상복합 빌딩 ‘타워스카이’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타워’는 최악의 화재 속에서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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