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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업 현금보유 비중, 美·日보다 낮고 유럽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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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 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 비중이 미국 및 일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와의 격차는 최근 5년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한국과 주요 선진 증시 상장대표기업들의 최근 5년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 비중을 비교·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 주요 선진 증시 대표기업군의 평균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한국 대비 일본이 7.7배, 유럽은 4.7배, 미국은 3.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 대표기업인 코스피200지수 164개사, 미국 대표기업인 S&P500지수 409개사, 유럽 대표기업인 S&P유럽350지수 260개사, 일본 대표기업인 토픽스100지수 77개사의 최근 5년간(2007~2011년) 연결재무제표상 자산총계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 비중의 추이와 수준을 국가별로 비교해 도출된 것이다.


주요 선진증시 상장 대표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비중은 증가추세인 반면 한국의 경우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비중은 6.49%로 2011년말 기준 미국(7.60%)·일본(7.77%)보다 낮고 유럽(6.28%)보다는 높아졌다. 미국 및 일본과의 격차는 최근 5년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상장협 관계자는 "주요 선진증시 상장 대표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 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생존대비 차원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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