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이 시공중인 ‘NC Soft 판교 R&D센터’가 최근 개최된 ‘2012 BIM Awards’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기존 2차원(2D)으로 구현됐던 정보를 3차원(3D)으로 모델링해 가상현실내에서 설계관리 및 공사관리를 실시하는 기술이다. BIM을 통해 설계는 물론, 시공 및 유지관리 등 건설사업 전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 플랜트나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 등을 건립하는데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미국 조지아공대 및 DPR 건설사와 공동연구수행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에 BIM을 적용했다. GS건설은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 BIM기반 첨단공사관리기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싱가폴을 비롯한 해외현장에 첨단기법 적용을 통해 발주처 신뢰를 확보 중이다.
특히 국내 최고 기술 수준을 적용한 것으로 평가된 NC Soft 판교 R&D센터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에 제공된 설계도서를 시공자의 관점에서 최적화를 실시해 원가 절감에 나섰다. 또한 시공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해 공기지연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3D기반 실시간 공사비 산출 기법을 활용해 NC Soft 발주처 요구에 의한 설계변경시 즉각적으로 프로젝트의 비용 변화를 제공했다.
박동섭 건축기술담당 상무는 “GS건설은 첨단IT기술을 바탕으로 건설관리기술을 혁신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세계최고의 기술수준을 확보할 것”이며,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건설시장에서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가격경쟁력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은 ‘BIM Awrds’는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조달청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BIM 관련 시상식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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