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박유천이 동생 박유환과 드라마 촬영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제작 이김프로덕션) 주연 배우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유천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 현재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에 출연하고 있는 동생 박유환이 어떤 응원 또는 조언을 한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현재 박유환은 촬영 때문에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별한 조언은 없었지만 오히려 자기는 다 끝나 가는데 고생을 하는 것 같다"며 "물론 농담이 섞여있긴 하지만, 참 따뜻한 말 이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극중 별명이 '미친 토끼'인 강력반 형사 한정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한정우는 두 눈을 시뻘겋게 뜨고 첫사랑을 찾아 달리는 겁 없는 형사다. '미친'이 앞에 달린 이유는 범인을 쫓을 때도 사랑하는 애인 찾듯 하기 때문. 평생 수연(윤은혜)을 찾아 헤매고 있다.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 드라마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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