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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보험금 노리고 장인 살해한 '비정한'사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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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영규 기자】2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장인을 망치로 때려 잔혹하게 살해한 '비정한' 사위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장인 A모 씨가 가입한 보험금 2억 원을 노리고 장인의 주거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망치로 장인의 머리를 12회 때려 살해한 안 모씨(30ㆍ무직)를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안 씨는 지난달 16일 장인 A씨 계좌에서 500만 원을 인출한 사실이 발각되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같은 달 18일 장인의 집에 찾아가 장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안 씨는 특히 범행 도구로 사용할 망치와 갈아입을 옷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장인의 장례식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나타나 슬퍼하고, 군부대에서 보내온 것처럼 속여 조화를 장례식장에 보내기도 했다.

안 씨는 지난 2009년 12월 육군 중사로 전역한 뒤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면서 최근까지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육군 모 사령부에서 사령관 비서실장(상사)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특히 외제 승용차(BMW 320i)를 타고 다니면서도 가족에겐 몇 개월 치 생활비를 주지 못하는 등 2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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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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