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최근 조용히 입대해 성실히 군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 김무열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무열의 데뷔 첫 단독 주연작인 ‘개들의 전쟁’(제작 : (주)영화사 M16)이 그 주인공이다.
‘개들의 전쟁’은 각종 뮤지컬과 ‘최종병기 활’ ‘은교’ 등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한 김무열의 첫 단독 주연작이란 사실만으로도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무열은 지금까지의 출연작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솔직하고 날 것에 가깝게 남자들을 그린 점에 끌려 ‘개들의 전쟁’이란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 작은 시골 읍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겉멋만 잔뜩 든 남자들의 악전고투야 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가감 없는 축소판이기에 관객들이 더 크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김무열은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상근으로 출연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정식 개봉 전인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달 초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영화 ‘개들의 전쟁’ 포스터 촬영이 있었다. 최근 입대한 김무열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기도 했던 이날 포스터 촬영은 오랜만에 영화 촬영 당시의 한 가족 같던 분위기로 돌아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무열 주연의 영화 ‘개들의 전쟁’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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