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8~29일 매주 목요일 구청대강당,청소년 토크콘서트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이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을 마칠 예정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금천구는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11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문화선물을 준비했다.
이는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차 구청장이 그동안 수능 시험을 준비하느랴 수고한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삶의 활력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배려로 풀이된다.
우선 이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리더가 들려주는 상상력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지역 내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특히 방송MC 김제동씨가 출연해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제2강은 고3 학생을 우선 접수 받는다.
행사 종료 후에는 강사의 저서를 지참한 수강생에게는 저자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3일 오후 7시30분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2 금천구 도서관 북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인 김용택, 가수 해바라기 등이 출연해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의 원주인이자 시원(始原)이며 그리움의 대상인 ‘어머니’에 대한 글과 해바라기의 서정적인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청소년을 비롯한 구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초대권은 구립도서관 3개관(금천구립정보도서관, 가산정보도서관, 금나래아트홀도서관) 안내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다.
16일 오후 7시에는 금나래아트홀에서는 가산동 소재 청소년전문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이 청소년들을 위한 제3회 아주 사소한 고백 카운슬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는 수능 후 학업에 지친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이자 평소 고민을 털어놓기 힘들어 했던 청소년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힐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특히 가수 윤도현이 출연할 계획이다.
17일 오후 3시 금나래아트홀에서는 금천청소년수련관 주최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축제이자 2012년도 청소년문화존의 파이널무대(폐막식)인 2012년 청소년문화존 대회가 열린다.
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올 4월부터 11월까지 총 여덟 차례 열리며 춤 노래 영상 연극 과학 풍물 미술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사업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그동안 수능 시험 준비로 쌓인 피로를 잠시나마 풀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교육담당관(청소년 토크콘서트 ☎2627-2835, 도서관 북 콘서트 ☎2627-2852, 아주 사소한 고백 카운슬링 콘서트&청소년문화존대회 ☎2627-284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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