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일 동부화재가 계열사의 외부자금 조달 계획 발표로 경쟁사 대비 지나치게 하락폭이 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태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실적 조정 폭은 미미하나 점진적인 규제 이슈 완화로 적용했던 5% 할인율을 제거했다"며 "계열사 자금조달이 마무리되고 양호한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및 실적 추이를 고려,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부화재는 2분기 원수보험료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2조4017억원(+0.1% QoQ, +12.0% YoY), 1303억원(15.9% QoQ, 31.8% YoY)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 상승으로 다소 공격적으로 자산 운용을 해 투자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7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채권처분이익(350억원)도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에는 계절적인 위험손해율 상승 및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 등으로 보험영업 부문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출시된 장기간병보험 판매 호조로 월납 환산 기준 60억원 이상의 보장성 신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