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트렌드 서비스' 도입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NHN(대표 김상헌) 네이버가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 추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검색어 조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NHN은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와 유사문서 판독 시스템을 공개했다.
네이버 트렌드 서비스는 특정 키워드의 기간별 검색 트렌드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검색량 변동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PC에서는 2007년부터, 모바일에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통계치가 제공된다. 트랜드 서비스는 '안철수 룸살롱' 등 최근 불거지는 검색어 조작 의혹에 대응하고 검색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NHN 관계자는 "트렌드 서비스는 특정 키워드가 통합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횟수를 기준으로 나머지 기간의 검색 횟루를 상대값으로 환산하여 보여준다"며 "최대 5개의 키워드 간 상대적 검색 추이를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함께 공개된 유사문서 판독시스템은 '펌글(퍼온 글)'보다 원본 콘텐츠가 우선 노출시키는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검색시 블로그ㆍ카페글 등의 콘텐츠가 검색 상단에 나타났는데 앞으로는 뉴스 검색 의도가 분명한 경우에 뉴스 영역을 최상단에 노출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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