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29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고의 분기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는 올들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3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710억원(+209.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5억원(흑자전환) 이상의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2463억원(+108.5%), 영업이익 294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영업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4G 롬텀에볼루션(LTE)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케이엠더블유는 삼성전자로의 국내 매출 일부가 해외로 공급되는 부분까지 감안하면 80% 이상을 해외에 납품하는 수출기업으로, 글로벌 통신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애플 아이폰5가 LTE 버전으로 출시됨에 따라 북미·일본 등 LTE망 확충 사업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내년에도 우호적인 실적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글로벌 LTE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3배 규모인 25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케이엠더블유의 올 상반기 매출에서 스프린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며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로 투자재원이 확보된 만큼 LTE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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