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 매킬로이는 BMW서 2타 차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인스리조트(파71ㆍ6917야드)에서 이어진 CIMB클래식(총상금 6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완성했다.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선두에 나선 로버트 개리거스(미국ㆍ14언더파 128타)와는 5타 차,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한국(계)은 재미교포 케빈 나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우즈의 공동 5위 그룹으로 도약했다.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11위(7언더파 135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3위(5언더파 137타)다. 재미교포 존 허(22)가 공동 31위(4언더파 138타)에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국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다. 같은 날 중국 상하이 레이크맥라렌골프장(파72ㆍ7607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2위(12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선두 페테르 한손(스웨덴ㆍ14언더파 130타)과는 불과 2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EPGA투어 동시 상금왕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은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1타를 잃어 공동 47위(1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6번홀(파3ㆍ202야드) 홀인원을 앞세워 2언더파를 보탰지만 박상현(29)과 함께 공동 52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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