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부터 유럽까지 "가을은 항공권 특가의 계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여름 휴가가 끝나고 비성수기를 맞으면서 각 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고 있다. 가격을 낮춰 해외여행객들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항공사부터 외국항공사까지 특가의 수준은 다양하다.

◆발리 편도 20만원=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10월과 11월 출발하는 인천-발리행(GA871편) 항공권을 편도 2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출발일 기준으로 11월 2일, 9일에 출발 항공편이 대상이다. 특가는 편도 20만원 항공권과 함께, 왕복 37만원(유효기간 7일), 41만원(유효기간 14일), 45만원(유효기간 21일) 등으로 나뉜다.

또한 11월 23일, 26일, 27일, 29일, 30일에 출발하려는 고객에게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편도 20만원 항공권과 함께, 왕복 47만원(유효기간 7일), 51만원(유효기간 14일), 55만원(유효기간 21일) 등 특가항공권을 제공한다.

다만 이번 특가는 소아, 유아 및 기타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타 인도네시아 지역은 추가 운임 지불 후 이용이 가능하다. 유류할증료 및 세금은 별도다. 이번 발리 서프라이즈 특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예약과(02-773-2092)로 문의하면 된다.

◆진마켓에서 항공권 정기 세일= 진에어는 항공권 정기 세일 중이다. 국제선 노선과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 할인하는 '진마켓'을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 동안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특정 노선에 대해 할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보유상품을 할인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옌타이, 필리핀 클락, 태국 방콕, 홍콩 등 진에어가 취항한 국제 노선인 경우 51%에서 최대 61%까지 할인한다. 항공권뿐만 아니라 호텔과 렌터카, 골프 등 각종 여행상품도 온라인 장터 형식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진에어는 이번을 시작으로 연중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정기 행사를 진행한다. 관련 상품과 이벤트는 진마켓(www.jinair.com/JinMarket201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괌' 왕복 36만5400원= 제주항공은 10월부터 11월에 출발하는 일본과 홍콩·괌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11월에 출발하는 김포-오사카 왕복 22만7300원부터, 인천-오사카 왕복 23만7300원부터, 제주-오사카 왕복 21만2300원부터 각각 특가 판매한다. 이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 포함한 총액 운임이나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또한 현재 주 7회 운항중인 인천-괌 노선은 10월 28일부터 주 11회로 운항횟수가 늘어나는 것을 기념해 왕복항공권을 최저 36만54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여기에 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인천-칭다오 왕복항공권을 홈페이지에서 16만5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1599-1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럽 항공권, 30% 세일= 에미레이트항공은 11월10일까지 한 달 간 유럽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최대 30%의 특가 혜택이 주어지는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취항한 바르셀로나와 리스본을 비롯해 런던, 로마, 파리 등 유럽 14개국 주요 27개 도시에 적용된다. 지난 15일부터 11월29일까지, 월요일과 목요일 사이 인천을 출발하는 이코노미 승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