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 9월 한반도를 할퀴고 간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본 도내 과수농가에 총 197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억 원은 집행됐다. 나머지 재해보상보험금 97억 원은 피해농가에 대한 지급액 산정이 끝나는 대로 조기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태풍으로 피해를 본 경기도내 안성시, 평택시 등 27개 시·군 3058 농가에 총 196억780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100원은 집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태풍과 관련 ▲도지사 시책추진보전금 및 시군 지원금 10억 원 ▲재해보상보험금 96억7800만 원 ▲특별융자금 90억 원 등의 세부지원 계획을 세워 피해농가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는 우선 지난 9월 과수농가 낙과 처리비로 10억 원을 지원했다. 또 피해율 50%가 넘는 농가에 연 3%의 금리로 90억 원을 특별융자했다. 피해농가당 평균 327만 원 상당을 보상 또는 융자지원 받은 셈이다.
경기도는 태풍피해로 재해보험 보상금을 받는 1558 농가에 대해서도 피해면적, 피해량, 피해율 등에 따라 보험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보험금은 총 96억7800만 원이며, 이를 피해농가로 나누면 농가당 평균 보험금은 621만 원 선이다.
특히 이번에 지급되는 재해보상보험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는 등 보험지원을 확대하고, 피해농가 파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게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농업재해에 대비 보험가입을 권장하고 지원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