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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명가' 아이리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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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명가' 아이리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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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음향기 '아스텔앤컨' 초도물량 일주일만에 동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이리버가 "소리에 집중하겠다"며 출시한 휴대용 하이파이 오디오 '아스텔앤컨'이 초도물량이 동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MP3플레이어 명가 아이리버가 다시금 휴대용 음향기기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24일 "아스텔앤컨 초기물량이 일주일만에 모두 소진됐다"며 "현재 물건이 없어 온ㆍ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예약판매만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MP3플레이어의 초기물량은 2000~3000대에 달하지만 아스텔앤컨은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 초기물량이 수백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6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 만큼 인기가 좋아 아이리버 내부 분위기도 한층 고무됐다는 설명이다.

아스텔앤컨 사용자 커뮤니티(cafe.naver.com/akuser)도 개설한 지 10일만에 가입자가 5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점차 입소문을 타고 구매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이리버 측은 고음질 음원을 재생하는 기기에 대한 높은 수요가 판매 호조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텔앤컨은 수백 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고용량의 무손실음원(MQS)을 변환 없이 그대로 들려주는 휴대용 음향기기다. 무손실음원은 MP3 파일의 원본으로, 압축 과정에서 손실되는 부분 없이 풍부한 음색을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지만 재생시 변환기가 필요해 휴대가 어려웠다. 그러나 아스텔앤컨은 작은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뛰어난 음질 재생이 가능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줬다는 게 아이리버 측의 설명이다.


다만 휴대용 음향기기로는 지나치게 고가인데다 매니아 위주의 제품인 만큼 시장 확대가 어렵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회사의 사활이 걸린 만큼 좋은 성과에 매우 고무돼 있다"며 "시장을 무한정 확대하기는 어렵지만 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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