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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불성실한 경기 운영으로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켰던 전창진 부산 KT 감독이 제재금 500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이번 문제를 논의했다. 전 감독은 지난 20일 전주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작전타임을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았다. 이에 무기력한 패배를 자초했다는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KBL은 논의 결과 KT 구단에 견책을 부과하고, 전 감독에게는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KT 구단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존재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경기를 한 것은 구단의 책임"이라며 전 감독에게 엄중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전 감독 역시 구단을 통해 "앞으로는 이런 경기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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