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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폐교 고쳐 민속박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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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3일 옛 금사초 자리에 13억6600만원 들여 리모델링 뒤 개관…조선시대 임헌회 유물 전시

버려진 폐교 고쳐 민속박물관으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민속박물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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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버려진 폐교가 세종시 첫 민속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전의면 금사리에 있는 옛 금사초등학교에서 민속박물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구 금사초 폐교의 리모델링은 2010년 3월 착공했다. 사업비 13억6600만원을 들여 연면적 737㎡을 고쳤다.

개관을 앞둔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지역의 민속자료를 전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문화교육공간이다.


상설전시실에서 우리지역 발전사를 비롯, 토기자기와 의·식·주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연기면 방축리 숭덕사에서 배향하는 조선시대 임헌회 관련유물을 전시한다.


또 체험학습실을 마련해 탁본 뜨기, 백제시대유물 만져보기, 민속모자 써보기, 칠교놀이나 고누놀이 등 민속놀이 해보기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 김규범 문화재담당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세종지역 민속문화와 역사를 쉽게 체험할 수 있게 구성, 친근감을 높였다”며 “폐교시설이 민속박물관이란 멋진 문화공간으로 바뀐 만큼 세종시민과 관광객에게 새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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