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자영업자를 위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티몬플러스'를 정식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지역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해오던 시범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티몬플러스는 최초 투자비용이 크지 않고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다.
우선 업주들에게 고객의 방문 이력과 지출 패턴, 이탈 고객 현황 등 맞춤형 고객 관련 정보를 제공, 단골고객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티몬플러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는 서비스 오픈 20여일 만에 1254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이중 1회 이상 재방문한 고객 비율은 15%. 한 달 뒤 가입 고객은 2014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재방문 비율도 18.9%로 증가했다.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모든 음식점·술집 등 요식업부터 카페, 베이커리, 헤어숍, 에스테틱 등 전 업종에 적용된다는 특징도 있다. 이 밖에 월 1회 매장별 1대 1 고객관리 컨설팅, 고객 등급별 차등 관리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 카운터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입력하는 로그인 방식을 적용해 포인트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 이에 따라 포인트를 쉽게 적립·사용할 수 있고 적립률에 따른 추가 할인이나 무료 이용권, 사이즈 업그레이드 등 실속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11월 말 티몬플러스 가맹점별 포인트 등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 지갑'과 각 매장 소개와 혜택 등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티몬플러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현성 대표는 "티몬플러스는 고객들에게는 실속 있는 혜택을, 가맹점들에게는 단골고객들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줄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매장과 고객 모두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