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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證, 하정우·지진희 소속사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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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IPO 주관사 선정
배우 매니지먼트사 첫 직상장 추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배우 매니지먼트 업체의 첫 증시 직상장을 주관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판타지오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으로 잡았다.


연예인 매니지먼트사는 직상장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매니지먼트업체중 YG엔터테인먼트가 증시 직상장에 성공했지만 배우 매니지먼트업체인 키이스트, IHQ는 모두 우회 상장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배우 매니지먼트 업체들이 대체로 톱클래스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들이 가져가는 수익의 몫이 크기 때문에 매니지먼트 업체에 남는 수익이 높지 않아 수익성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판타지오의 수익성을 어떻게 증명하느냐가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도 대표 주관사로 대우증권, 공동 주관사로 유진투자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해 직상장을 시도했다가 좌절된 뒤 우회상장한 있다. 따라서 이번에 판타지오 직상장이 성공할 경우 배우 매니지먼트업체로는 첫 직상장이라는 기록은 물론 한화투자증권도 연예인 매니지먼트 업계의 IPO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소속 배우 구성원들 층도 두텁고, 매니지먼트만 하는게 아니라 카페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중이라 이러한 점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상장이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현대 하정우 지진희 주진모 염정아를 비롯해 50여명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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