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가족사 고백, "모든 게 절망스러웠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가수 김종민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를 털어놨다.
김종민은 최근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해 "고등학교 2학년 때 택시 운전을 하시던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에 너무 충격이 컸고 몇 날 며칠을 눈물만 흘렸었다. 모든 게 다 꿈만 같았고 절망스러운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갑자기 집안의 가장이 되고 보니 생계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막막했고 대책이 없었다"며 "그때는 철이 없어서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고 반항심에 어머니께 대들기도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결국 김종민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외에도 달력 공장이나 시계 공장 등을 전전하며 수없이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종민이 보낸 힘든 시간들이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셈이다.
'1박2일'에서 동고동락 중인 MC 이수근조차 김종민의 가족사 고백에 "처음 안 이야기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민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16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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