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가수 김장훈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유해 판정을 받았다. 패리스 힐튼의 러브씬이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장훈의 소속사는 15일 "5년만에 발표하는 발라드 신곡의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 티저가 유해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상등급물심의위원회의 발표에 기본적으로 인정 한다"고 수긍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패리스 힐튼 출연을 비롯 영화 '스파이더맨'의 3ALITY, '아바타'의 특수효과팀인 LOOK FX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총 동원됐다. 투입된 제작비만 10억 원이 넘어선다.
소속사는 "김장훈이 작은 모니터로 봤을 때도 깜짝 놀라 강도를 줄였다. 그런데도 유해판정이 나왔다"면서 "자동차 사고 장면과 패리스 힐튼의 러브씬의 수위를 낮추고 더 어둡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장훈의 신곡 홍보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번 티저 영상은 음원 공개 전부터 각종 극장에 광고할 예정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김장훈이 최근 일련의 일들을 겪고나서인지 모든 일들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그냥 룰대로 최대한 빨리 진행해서 이번 주부터는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를 할 수 있도록 잘 진행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의 발라드 신곡은 오는 25일 발매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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