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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가공식품 가격담합 부정이익, 적극 환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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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가공식품 업체의 가격 편승인상이나 담합 여부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부정이익은 적극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가공식품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지난 8월에도 가공식품 업계의 편법 인상 움직임을 언급하며 부당이익 환수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이번 달 들어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농산물 수급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폭염과 태풍의 영향이 쌀과 김장채소의 작황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유가가 오르는 등 적지 않은 불안요인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내외 경기의 하방위험에 적극 대응하면서 임기 말까지 물가안정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김장채소의 시기상 수급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해 김장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시기별 김장 비용 정보를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에 제공하고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김장 늦춰 담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겨울 배추는 12월 중 조기 출하를 유도해 김장채소 수급불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작황 부진에 따른 쌀값 불안 가능성에는 쌀밥용 수입쌀 재고분을 조기 판매하고 내년 도입 예정인 쌀 20만7000t을 조기 수입함으로써 대응하기로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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