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개월 만에 다시 1%대로 내려왔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5개월 만에 상승반전했던 8월 2.0%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9월 CPI는 중국 정부가 정책 목표치로 하고 있는 4%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경기 부양책을 취하는 데에 물가에 대한 부담은 없는 셈이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1월 4.5%를 기록한 후 8개월째 정책 목표치를 밑돌았다.
중국 증권보는 이날 이 강 인민은행 부총재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올해 CPI 상승률이 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CPI 상승률은 5.4%였다.
이 부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 완화 정책 때문에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동월대비 3.6% 하락을 기록했다. PPI는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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