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류수영의 마음을 알아차린 한혜린이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에서 민기(류수영)와 신영(한혜린)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영은 감기 몸살로 쓰러진 민기를 간호하며 그의 컴퓨터에 있는 글의 내용을 확인했다. 컴퓨터에 있는 비밀폴더의 비밀번호가 신영의 생일이었고 그 속에 있는 글은 자신에 대한 내용이었다.
글을 확인한 신영은 “컴퓨터에 있는 글 내 얘기야”라며 물었다. 신영이는 아니길 바라고 물었지만 민기의 대답은 반대였다. “네 얘기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 얘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
하지만 신영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진(김영훈)이 있었다. 또한 민기와 진은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결국 신영은 “난 아무것도 못 봤다. 우리 그래야 한다. 오빠 그래야 하찮아”라며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민기와 신영의 관계를 알아차린 진이는 민기에게 “나보단 네가 더 신영에게 필요한 것 같다”며 두 사람을 이어주려 했다. 그런 상황을 문 밖에서 들은 신영은 잠시 후 민기와 마주 앉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으며 민기의 마음을 거절했다. 신영은 “다시는 우리 집에 오지 말아 달라”며 민기를 밀어냈다. 신영의 거절에 민기는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너를 사랑한 것도 나고, 진이를 배신한 것도 나다”라고 힘들어하는 신영을 위로했다.
한편 신영과 민기의 대화를 전해들은 정여사(김영란)는 큰 충격을 받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큰 충격을 받고 사위인 현기(이성재)를 찾아왔지만 정숙(나문희)과 만난 뒤 다시 당황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런 정여사의 모습에 정숙은 언짢은 듯 “왜 여기 와서 눈물을 보이냐”고 퉁명스럽게 현기를 나무랐다.
정여사는 결국 현기에게 민기와 신영 두 사람이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는 사실을 털어놨고, 현기 역시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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