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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해수욕장 복원에 예산 확대..올해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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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연안침식 방지 및 복원사업 14개소에 389억원 예산 편성

전국 주요 해수욕장 복원에 예산 확대..올해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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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이어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와 전남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해수욕장의 모래 유실 과 연안침식 방지를 위해 예산안이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적으로 침식이 심각한 연안과 백사장 복원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2013년 예산안을 올해에 비해 80% 증가한 389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산편성의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시공 중인 6개사업 249억원은 완공 위주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강원 강릉시 남항진은 K18전투비행단 군사시설보호와 연안지역 보전 등을 위해 102억원이 반영된다. 경북 울진군 봉평리 는 연안침식에 따른 백사장의 후퇴로 주변 상가건물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은 방사림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25억원이 내년에 반영된다.


이와 함께 경북 포항시 송도해수욕장은 모래사장 복원을 통한 지역상권 회복 등을 위해 15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모래유실 방지와 관광인 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엔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규 착공 4개사업은 95억원의 착수 소요액을 반영했다. 전북 고창군 구시포해수욕장은 연안침식 방지와 친수여가 공간 확보를 위해 2017년도까지 총사업비 427억원을 들이기로 했으며 내년도엔 착공 소요비 30억원이 반영된다.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은 검은 모래 복원을 통한 해수욕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17년도까지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착공 소요비로 25억원이 책정됐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 주변의 해송군락지 보호와 해수욕장 기능 회복을 위해 경북 울진군 월송지구에는 2017년도까지 265억원의 총사업비가 들어간다. 착공 소요비로 20억원이 반영됐다. 잦은 태풍과 동절기 고파랑에 의한 도로침식 방지와 인접 민가 보호를 위해 울릉군 사동1지구에는 2017년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착공 소요비로 2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4개사업에 대해 45억원 상당의 신규 실시설계도 추진키로 했다. 강원 양양군 남애해수욕장은 이상파랑으로 침식 훼손된 백사장 복원과 주변 시설물 보호를 위해 2018년도까지 총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수중방사제와 친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3년도에 실시설계비로 17억원이 예정됐다. 이밖에 ▲강원 속초시 속초해수욕장 12억원 ▲강원 영진항·청호지구 12억원 ▲부산 영도지구 3억4000만원 등의 신규 실시계획이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전국 유명 해수욕장 복원사업과 사업규모가 큰 연안정비 사업은 점차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적기에 정비·복원할 계획이다"며 "복원이 완료되면 해변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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