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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젊어졌다' 신헌 風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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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은 젊어졌다' 신헌 風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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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의 색깔이 달라졌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표방한 젊은 롯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

특히 극심한 불황으로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 고객, 신규고객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이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유치와 매장구성, 프로모션 등으로 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최근 장기화 되고 있는 불황에 대한 해법으로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기존 점포를 대규모 리뉴얼 했다. 지난 해 11월 안산점을 시작으로 2월에는 중동점, 5월에는 구리점 리뉴얼을 단행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기존 점포도 계속 젊게 진화 중이다. 본점은 지난 3월 지하철 을지로 입구역과 연결돼 20~30고객의 유입이 많은 지하 1층의 일부분을 1090m²(330평) 기존 스카프, 엑세서리 등 40대 선호 상품군 매장에서 20대 선호 화장품 매장으로 변신했다. 20~30대 젊은층을 위한 국내 최초의 영패션 전문관, 본점 영플라자 또한 2003년 개점 이래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이달 초 오픈했다.


또 특화 편집매장을 강화했다. 날로 높아져가는 소비자의 수준과 기대에 부응할만한 매장을 꾸미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편집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미도입된 해외 인기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에 집중하며 두 개의 편집매장을 오픈했고, 최근 신장세가 뚜렷하게 높은 해외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모은 유명 편집매장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본점 에비뉴엘관에 입점해 지난 3월 열었다.


아울러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상품본부에서 '패션 드림팀'을 운영중이다. '패션 드림팀'은 지난 3월에 조직된 패션연구 전담팀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동향을 체크하고, 신규 상품군을 개발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일본 이세탄 백화점과의 업무 제휴 및 마루이 백화점 PB상품 판매 등 선진 유통업체와의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신개념 매장 및 상품을 선보여 롯데백화점을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는 '맛집'이다. 예전에 트렌디한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라고 꼽히는 곳이 이대, 홍대, 종로, 압구정 로데오 같은 거리가 패션을 중심으로 유명해졌다면, 요즘은 이 소위 뜨는 거리를 패션과 맛이 같이 주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맛집으로 유명한 이태원, 상수동, 가로수길, 삼청동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된 것도 맛집들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런점에 착안한 롯데백화점은 '멋'뿐만 아니라 '맛'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존에 먹거리 공간이 있던 지하 1층 푸드코트와 꼭대기층 식당가와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사랑 받는 뜨는 맛집을 유치하여 또하나의 푸드 스트리트를 백화점 속에 조성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고의 아이돌 스타 '소녀시대'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채택, 얼굴을 확 바꾸고 젊게 변신했다. 소녀시대가 가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영(Young)한 이미지와 패셔너블한 9명의 멤버들이 가진 다양성을 활용해 20 ~ 30대 고객을 적극 흡수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광고 뿐만 젊은 고객들의 생활패턴과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통합어플리케이션 '롯데백화점'도 오픈해 어플리케이션 이용고객만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프로모션도 향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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